한동훈 "금투세 결정, 민노총 눈치보는 것 아니냐"…민주당에 작심비판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김훈남 기자 | 2024.10.28 09:33

[the300]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한 결정을 미루는 것이 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민주당이 금투세 관련 결론을 미루는 동안 한국 증시와 투자자들이 골병들고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한 대표는 "장외투쟁에서 도움을 받으려 금투세 결정을 미루고 민노총 등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는 것 아니냐"며 "국민과 투자자의 눈치를 봐야한다. 그것이 정상적 정치"라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의대증원 등 의료개혁 논의를 위한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에 대해서도 야당에 날을 세웠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과 관련 최근 민주당이 어떤 이유를 대서든 발을 빼보려는 움직임을 보여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적극적으로 여야의정 협의체를 주장한 것은 맞지만 그 전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연설에서 주장한 것"이라며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빨리 시작해야 할 이유를 찾을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동훈 대표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여한 것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고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북한 참전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과연 북한 참전에 대한 민주당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한 뒤 "(민주당은) 여러 상황에 대해 비판의 화살을 정부와 국민의힘에 돌리고 있는데 국민, 국민의힘과 함께 세계 평화를 해치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해치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규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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