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국토부 주관 UAM 1단계 실증 완료…"내년 상용화"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4.10.28 09:53
LG유플러스와 GS건설 관계자들이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1년 앞으로 다가온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진행한 UAM 통신망 구축·교통관리 운영 등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와 GS건설은 UAM 상용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을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부가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정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과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 사업이다.

이번 실증은 전남 고흥군 항공센터에서 약 3주간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UAM용 (수직 이착륙장) 운영 등을 검증했다. LG유플러스는 교통관리플랫폼 기능과 UAM 운영에 필요한 통신망 구축, 교통관리 운영 등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 운영 주관사로 UAM 정상 운영부터 충돌 발생까지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18개 시나리오로 실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43개 항공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실증에 앞서 전남 고흥지역에 별도로 LTE와 5G 상공 통신망을 구축해 전 노선에 통신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CNSi(통신·항법·감시·정보 등을 포함한 관제 정보) 통합 패키지를 헬기에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고, 지상 교통관리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기체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초단파(VHF) 음성 통신 단절 상황을 대비해 LTE·5G 무전기로 조종사와 교통관제사가 음성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은 버티포트 운영 주관사로 이번 실증에 참여했으며, LG유플러스의 교통관리플랫폼과 연동한 버티포트 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점검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이번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에서 UAM 교통관리플랫폼과 교통관리절차를 실제 환경 수준으로 운용하며 상공 통신망을 이용한 교통 관제 안전성을 입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GS건설과 함께 한국형 UAM 시대를 앞두고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도심항공 교통관제플랫폼을 지속 발전시켜나가며 UAM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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