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2700억원으로 전망치 1조4200억원을 12% 하회했다"며 "증권사 파생상품거래손실 1375억원과 해외 대체투자 관련 712억원의 손실을 반영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4%대 증가해 최대 순이익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2000억원 규모의 손실은 일회성 성격이 강한 만큼 내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0.6% 상향했다.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5bp(1bp=0.01%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출증가 등으로 이자이익은 1%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파생손실 등으로 전분기보다 26% 감소했다. 대손비용률은 0.44%로 안정화된 수치를 유지 중이며, 2분기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충당금비용이 소멸하며 소폭 하락했다. 경상적 수준은 0.32%로 한단계 낮은 수치다.
주주환원 정책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분기 DPS(주당배당금)는 540원이며, 4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추가 매입이 발표됐다"며 "2024년 총 자기주식매입은 7000억원이며, 배당은 1조900억원으로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6%에서 1~2%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 자사주 매입계획은 별도로 내년초 별도 발표할 예정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분기 실적부진이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는 점이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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