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1월14일에 실시되는 2025학년도 수능 세부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28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에서 수능을 응시한 재학생은 5만9325명으로 전체의 53.6%다. 졸업생은 4만7547명(42.9%), 검정고시 등은 3862명(3.5%)로 합이 46.4%에 달한다.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1279명 늘었지만 재학생 수 증가 등으로 비중은 0.2%P(포인트) 줄었다. 이는 전국 졸업생·검정고시 등의 평균 34.8%를 훌쩍 넘는 수치다.
수능 진행을 위해 서울교육청은 11개 시험지구, 226개 학교의 시험장에 4218실의 시험실을 운영한다. 시험실 감독관 등 시험 관계요원 수는 1만9290명이다. 경증시각, 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시험장은 4개교다. 지난해에 이어 소년수형자 12명이 남부교도소 내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서울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자료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수험생 예비소집 시 '수험생 유의사항'을 유인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감독관 교육도 사전에 반복해 실시한다. 아울러 방송 및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지침을 보완해 시험 관계요원 교육 시 관련 내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올해 수능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시험 관계요원 명찰에 이름을 삭제하고 일련번호를 표기하는 등 감독관 보호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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