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2+2'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는 △한반도 문제 △한미동맹 협력 △지역 이슈 등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회의 결과를 반영한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장관들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며 불법적인 러북 협력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외교부는 "조 장관의 금번 미국 방문은 엄중한 한반도 안보 환경하에서 흔들림 없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최근 심화되는 러북 군사협력 등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장관과 김 장관은 내달 1일 캐나다도 방문해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빌 블레어 국방장관과 제1차 한-캐나다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호주에 이어 3번째로 출범하는 외교·국방 2+2 회의체다.
양국 장관들은 한반도 문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이슈, 양국의 국방·안보·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캐나다와의 2+2 회의에 대해 "핵심 우방국인 캐나다와 양국 안보·방산 파트너십 제도화 기반을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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