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국방 수장, 31일 워싱턴서 '북한군 파병' 대응책 논의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 2024.10.28 08:55

[the300]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태열(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오찬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8. photo@newsis.com /사진=
한미 외교·국방 장관이 한 자리에 모여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2+2'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는 △한반도 문제 △한미동맹 협력 △지역 이슈 등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회의 결과를 반영한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장관들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며 불법적인 러북 협력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외교부는 "조 장관의 금번 미국 방문은 엄중한 한반도 안보 환경하에서 흔들림 없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최근 심화되는 러북 군사협력 등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장관과 김 장관은 내달 1일 캐나다도 방문해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빌 블레어 국방장관과 제1차 한-캐나다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호주에 이어 3번째로 출범하는 외교·국방 2+2 회의체다.

양국 장관들은 한반도 문제,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이슈, 양국의 국방·안보·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캐나다와의 2+2 회의에 대해 "핵심 우방국인 캐나다와 양국 안보·방산 파트너십 제도화 기반을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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