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 내외 바뀌지 않아···한동훈 결단해야 나라가 산다"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4.10.28 08:51

[the300][2024 국정감사]

(대전=뉴스1) 유경석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7일 대전광역시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유경석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의 뜻대로 결단해야 나라가 산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시중에 회자되는 용산 7상시(윤 대통령 부부 측근 7인방), 8상시, 차라리 그것만 문제라면 바꾸면 된다"며 "그러나 지금은 나라가 위태롭다"고 적었다.

이어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다"며 "일각의 주장처럼 한 대표를 부추겨 대통령 내외분과 겨루게 하자는 하수놀이는 이미 끝났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내외분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며 "지금 20%대 지지로 진입한다고 해도 눈도 꿈쩍들 안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께서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비판, 걱정하는 70% 국민의 뜻대로 결단하셔야 나라가 산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의 이날 SNS 글은 한 대표에게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특검 추진에 함께 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됐다. 민주당은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해 다음달 14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추진중이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특별감찰관이 수사권이 없다는 이유로 국민의힘을 향해 "한동훈 대표가 제기한 특별감찰관은 파도를 세숫대야로 막으려는 부질없는 시도"라며 "정치쇼를 중단하고 김건희 특검 찬성 의사를 밝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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