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불면 통신주…'AI 기대감' SK텔레콤 '매수' 의견-KB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10.28 08:32
SKT 타워의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KB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감, 본업 실적 개선과 더불어 자본효율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28일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투자 포인트는 AI 사업에 대한 기대감, 본업 실적 개선에 있다"라며 "지난 24일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주 환원 정책의 개선을 기대하던 투자자 입장에서 다소 소극적인 모습으로 비칠 수 있을 것이나,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제시한 자본효율성 개선이라는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SK텔레콤은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2026년까지 자본효율성 개선 목표(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AI 사업에 대한 비전(총매출 30조원 내 AI 사업 비중 35%)을 공유했다"라며 "핵심은 자본효율성 개선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비핵심/저효율 자산을 매각하고 통신사업 운영 효율화와 본업에 AI를 적용하면서 매출액 순이익률을 높여 자본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라며 "과거 20년 동안 실적을 보면 본업에 집중하는 동안 ROE가 높은 모습을 보였고 주가 역시 ROE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 환원한다는 정책을 다시금 확인했다"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다소 소극적이라 해석할 수 있으나 현재 통신업종은 AI에 대한 투자 시점과 규모가 중요하다. 오히려 예측 가능성 측면에 더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만일 주주환원책 발표에 주가가 영향받는다면 투자 관점에서는 기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더차트]한국이 밀리다니…'세계 최고의 나라' 1·2위는 스위스·일본
  2. 2 故김수미 '양아들' 탁재훈·이상민 "뵐 수 없어 더 힘들어"…빈소 왜 못 갔나
  3. 3 "월 임대료만 1억"…김희애 18년 전에 산 주차장→빌딩 짓고 '대박'
  4. 4 [단독]1위 SK하이닉스에 "나 돌아갈래"…'하→삼→하' 심상찮다
  5. 5 "개처럼 짖어봐" 아파트 경비원 10명 관뒀다…갑질한 입주민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