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 줄어든 5561억원, 영업적자 284억원으로 추정돼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극재 판매가격은 전분기대비 3% 하락했고, 판매량은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를 대상으로 한 수요가 개선되고 있지만 판매량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주요 고객사 전반에서 전기차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3조99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56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EU(유럽연합)의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강화로 올해 4분기부터 판매 흐름 개선이 예상된다"며 "업황회복 시 강한 실적 반등이 예상돼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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