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對이란 공격 정확하고 강력…모든 목표 달성"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 2024.10.27 21:11
(유엔본부 AFP=뉴스1) 권진영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속개된 79차 유엔총회에서 독기 어린 표정으로 전쟁의 정당성을 역설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그가 연설에서 적들을 향해 '중상모략(slanders)'이라는 등 비방하자 이에 거부감을 가진 많은 대표단이 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2024.09.27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유엔본부 AFP=뉴스1) 권진영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란의 군사시설을 보복 공격한 데 대해 "정확하고 강력했으며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고 27일 말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스라엘인들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이란의 방어 능력과 미사일 생산 능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의 대리세력인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더 이상 이스라엘을 상대로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아니라고 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하마스·헤즈볼라 수장 등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180기를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도 지난 26일 이란의 미사일 관련 시설 등에 3차례에 걸친 공습을 실시했다. 이 공격으로 이란 군인 최소 4명이 사망했고, 이란은 몇몇 레이더 시스템에 "제한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해 "과장해서도 과소평가해서도 안 된다"며 "이란 국민의 권력과 의지를 이스라엘 정권에 전달하고 이란의 이익에 부합하는 행동을 취하는 것은 이란 당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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