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한지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자체만으로도 문제 해결 출발점"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 2024.10.27 15:53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아동권리보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21.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비록 사직 전공의들이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에 처음부터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협의체를 통해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면 의료계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수석대변인은 27일 언론에 논평을 배포해 "사직한 전공의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그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수석대변인은 "의료공백이 길어지면서 국민 불편과 환자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공백을 해소할 중요한 단초"라며 '특히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같은 대표성 있는 단체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체 출범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출범 그 자체만으로도 문제 해결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문제 해결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서는 당리당략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초당적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국민 건강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전국 40개 의대 학장들의 협회인 KAMC 등 일부 의료계 단체가 참석 의사를 표하며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실제 출범까지는 일부 난관이 존재한다. KAMC는 전공의 휴학을 승인해주지 않으면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이 대표는 박 위원장과 의료 대란의 해법에 관해 얘기하면서 협의체 참여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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