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연속 우승 보인다! '숙명의 라이벌' 포항전 2-0 완승... 2위 강원과 4점 차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 2024.10.27 15:54
주민규(가운데)의 득점 후 이청용(오른쪽)이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민규(가운데) 득점 당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HD가 K리그1 3연속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숙명의 라이벌과 더비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2위와 격차를 벌렸다.

울산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결과로 울산은 35경기 19승 8무 8패 승점 65로 2위 강원(35경기 61점)을 승점 4 차이로 따돌렸다. 강원은 26일 김천 상무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35경기 승점 52로 4위 FC서울(35경기 승점 53)과 1점 차이다.

올 시즌 K리그는 38라운드까지 진행된다. 울산은 오는 1일 강원, 10일 서울, 23일 수원FC를 만난다. 최근 두 시즌 K리그1 정상에 선 울산은 3연패를 노린다.

울산은 주민규와 장시영을 투톱에 내세웠다. 루빅손, 고승범, 보야니치, 이청용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명재, 김기희, 김영권, 최강민이 포백을 맡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포항은 강현제와 정재희를 전방에 배치했다. 윤민호, 오베르단, 한찬희, 이태석이 미드필드에 서고 완델손, 이규백, 전민광, 어정원이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윤평국이 꼈다.

김판곤(가운데) 울산HD 감독이 주민규에게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30분 포항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윤민호가 골문에서 정재희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공이 발에 빗맞으며 조현우 품에 안겼다.

울산은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32분 고승범이 루빅손의 크로스를 밀어 넣었다.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박태하 포항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조르지와 홍윤상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변수가 생겼다. 후반 6분 만에 포항 수비수 이규백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청용을 향한 태클을 본 주심이 퇴장 명령을 내렸다. 포항은 한찬희 대신 최현웅을 넣었다.

두 번째 골도 원정팀 울산의 몫이었다. 19분 주민규가 보야니치의 크로스를 왼발로 잡아둔 뒤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골키퍼 윤평국이 바라볼 수밖에 없는 궤적으로 빨려 들어갔다.

울산은 추가 득점 후 주민규와 최강민을 빼고 황석호와 김민혁을 투입했다. 승기 굳히기에 성공한 울산은 추가 실점 없이 포항과 동해안 더비에서 이겼다.

고승범(7번) 득점 후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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