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전지소재, 바이오 소재, 전지 소재와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등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역량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프라운호퍼 연구소, 율리히 연구소, 스위스 연방공대(ETH Zurich) 등 유럽 내 선도 연구소·대학과 협력 관계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
LG화학은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동 연구개발부터 우수인재 확보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R&D(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EU(유럽연합) 지역 내 R&D 인력 규모도 2028년까지 40여명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EU는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규제나 정책이 가장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시행되는 지역이다. 올해부터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감축이 의무화되었고, 2030년부터 과일 등의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전면 금지된다. 또 배터리법 시행으로 폐배터리 수거 규모가 2025년 약 4GWh(기가와트시)에서 2040년 200GWh 규모로 약 5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CTO(최고기술경영자) 이종구 부사장은 "친환경 기술 R&D 역량을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성장 신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사업화 할 수 있는 기술 발굴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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