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통합데이터 개방 확대 사업'은 지자체 등에서 개별 운영·관리 중인 공공데이터를 동일한 형식과 항목으로 표준화해 통합 개방하는 사업이다. 개방된 데이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오픈API 형태로 제공된다.
국민과 기업은 표준화된 형태의 통합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각기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불편함을 덜고 관련 데이터 활용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으로 개방되는 4종 데이터는 전국의 △공영자전거 대여 현황 △교통약자 이동지원 현황 △공공도서관 열람실 실시간 현황 △공영 물품 보관함 현황 등이다.
2024년 사업 과제는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후보과제 중 △민간 기업 인터뷰 △일반 국민(2630명) 설문조사 △전문가 심의에서 데이터 통합개방의 효용성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해 선정했다.
'전국 공영자전거 정보'는 지난해 서울·대전·세종 통합 데이터 개방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11개(광역 4개·기초 7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통합개방으로 타지역 출장이나 여행 시 공영자전거 활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약자 이동지원 정보'는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노약자 등을 위해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로 80개(광역 5개·기초 75개) 지자체의 관련 정보를 통합 개방한다.
'공공도서관 열람실 실시간 정보' 개방에는 31개(광역 1개·기초 30개) 지자체가 참여해 도서관 이용자 등이 인근 지역 열람실의 사용 가능 좌석도 한 번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공영 물품보관함 정보'는 12개(광역 1개·기초 11개) 지자체의 공영 물품보관함 대여 현황을 통합해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합개방하는 데이터를 지속 확대해 민간기업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데이터 개방이 신산업 창출과 국민편의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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