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삼성에 9-2 완승…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 남았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4.10.26 17:40
26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초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KIA 김태군이 만루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9대 2로 승리했다. 기아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남겨 뒀다.

기아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에 9대 2로 승리했다. 기아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가 됐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경기 분위기는 기아가 3대0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만루홈런을 치면서 기아 쪽으로 기울었다. 데뷔 17년 차 김태군의 정규시즌 포함 첫 만루홈런이었다.

기아의 선발 제임스 네일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1볼넷 1몸에 맞는 볼)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도 김태군 외에 박찬호, 김선빈 두 테이블세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창진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2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믿었떤 원태인이 2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분루를 삼켰다. 원태인은 이날 어깨쪽에 불편을 느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타선에서는 김영웅이 3타수 1안타 1타점, 이재현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등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기아는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한국시리즈에만 오르면 모두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우승 기록은 총 11번이다. 벼랑 끝에 선 삼성은 광주 원정 3연전 싹쓸이로 대역전극을 노린다는 목표다.

두 팀은 하루 휴식 뒤 28일 KIA의 홈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운명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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