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카스파르 펠트캄프 네덜란드 외무장관 등 다수의 제3자를 통해 이란에 이번 공습과 관련해 사전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무엇을 공격할 것인지, 무엇을 공격하지 않을 것인지 미리 분명히 알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두 명의 소식통도 "이스라엘은 이란에게 (우리의)공격에 대응하지 말라고 경고했으며, 이란이 보복할 경우 더 큰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펠트캄프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이스라엘 공격 몇 시간 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란 외무장관과 전쟁 및 역내 긴장 고조에 대해 이야기하고 대응 자제를 촉구했다"며 "모든 당사자들이 더 이상의 확전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적었다.
다만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총리실이 이같은 증언들에 대한 사실 확인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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