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꽉 막힌 동부간선도로에 응급환자 차량이 정체되자 경찰이 직접 나서 길을 터준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유튜브 채널 '서울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응급환자를 태우고 병원에 가던 중 꽉 막힌 서울 동부간선도로에 갇혔다"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속히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뒤이어 도착한 신고자는 "소방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라고 말했다. 당시 차 안에 있던 응급환자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경찰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 구급차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주기로 했다. 이에 순찰차 2대를 환자 탑승 차량 앞뒤에 배치한 뒤 에스코트하며 도로를 달렸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길을 터주며 협조해준 덕분에 정체 중인 도로를 신속히 빠져나와 구급 차량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다.
이후 경찰은 미리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발견한 뒤 소방에 환자를 무사히 인계했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응급환자는 무사히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응급환자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영상 내용이 아주 좋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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