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소재 한우농장(13마리 사육)에서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아울러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선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원주시 및 인접 6개 시·군(횡성·영월·제천·충주·여주·양평)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25일 22시부터 10월 26일 2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소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는 한편 해당 모든 시·군의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긴급 조치사항을 추진한다. 또한 횡성·충주·여주(4월), 양평·원주(9월), 제천(10월)에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영월은 30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임신말기 소 및 송아지 등 접종이 필요한 개체를 확인해 신속히 추가 접종을 완료하고 가용할 수 있는 소독 차량 등을 동원하여 농장 주변 방제·소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소농가에서는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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