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 스페셜에디션(이하 폴드SE)' 정식출시 당일 판매 시점을 7시간 늦추고 일부 판매처에 제품을 입고하지 못하는 차질을 빚었다.
삼성전자는 25일 오후 4시 자사 웹사이트 삼성닷컴에서 폴드SE 판매를 개시해 10분여 만에 매진을 공지했다. 지난 21일 제품 공개 당시 예고한 판매시점은 이날 오전 9시였다.
당초 삼성전자는 폴드SE를 삼성닷컴 외에 이동통신 3사 온라인몰(T다이렉트샵·KT닷컴·유플러스닷컴)과 전국 백화점 팝업스토어 25곳에서도 판매할 것으로 예고했지만, 이날 실제 판매는 삼성닷컴에서만 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기 생산물량을 확인해 공급하는 물류과정이 늦어졌다"며 "스페셜 에디션인 만큼 일반 갤럭시 시리즈보다 물량이 적었다"고 밝혔다. 또 "다음 주쯤 추가 물량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신규 스마트폰 출시 당일 판매를 늦춘 것은 이례적으로 꼽힌다. 이날 출시 시점이 늦어지며 일각에서는 폴드 SE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제품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폴드SE는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6'에서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넓힌 새 기함급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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