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희 요기요 대표가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전 대표의 사임 사실을 알렸다. 올해 1월 대표로 선임된 지 9개월 만이다.
전 대표 사임으로 요기요는 권태섭 CFO(최고재무책임자)와 조형권 COO(최고운영관리자)가 공동대표를 맡아 운영한다.
올 들어 치열해진 배달앱 경쟁에서 밀린 요기요는 2011년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 전 대표는 지난 8월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지난해부터 누적된 약 1000억원의 적자, 지속 감소하는 시장 점유율로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 대표에 앞서 이정환 전 요기요 대표 역시 선임 2달 만에 사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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