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 하기엔 너무 세련"…'리즈시절' 김수미와 쏙 닮은 배우는?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4.10.25 14:53
뮤지컬 배우 김수미가 뮤지컬 '친정엄마' 프레스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김수미의 급작스러운 비보에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20대, 꽃다웠던 그의 리즈시절 사진을 공유하면서 추억하고 있다.

25일 김수미(김영옥) 배우는 이날 오전 8시8분께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실려 왔다. 이날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한 달 전부터 건강 이상설이 돌긴 했지만, 그때마다 해명을 해왔던 터.

급작스러운 비보에 김수미 동료 배우들은 물론, 대중들도 추모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리즈시절 김수미", "김수미 닮은꼴" 등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시연, 김수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현재까지 김수미와 가장 닮은 꼴로 평가받는 것은 배우 박시연이다. 박시연도 이에 "김수미 선배님을 닮았다는 말에 기분이 좋다" 언급한 바 있다. 매력적인 눈매가 특히 닮았다. 그는 2006년에 이어 2021년에도 음주운전 상태로 운전하다가 경찰에 입건돼 각각 벌금 250만원과 1200만원의 벌금형을 받고 자숙했다.

이어 서양배우 나탈리 우드, 레이레 마르티네스, 캐서린 헤이글 등이 닮은 꼴로 거론됐다.

왼쪽부터 김수미, 나탈리 우드/사진=KBS 해피투게더 장면 캡처

김수미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미국 배우였던 나탈리 우드 닮은꼴로 불리자 "코가 똑같지?"라면서 흡족해했다. 나탈리 우드는 1955년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 제임스 딘과의 열연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었다. 뮤지컬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캐서린 헤이글은 미국 메디컬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했던 배우로, 웃는 얼굴이 젊은 시절 김수미와 닮았다.

왼쪽부터 김수미, 캐서린 헤이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김수미는 젊은 시절, 국내보다 해외 배우에 닮은 꼴이 더 많을 정도로 이국적인 화려함을 자랑했다. 그러나 도리어 이 같은 미모 때문에 무명 시절을 겪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2016년 한 예능에서 "당시엔 저 같은 얼굴이 없었다. 가정부 하기엔 너무 세련됐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날 오전 심정지가 발생해 오전 8시쯤 서울성모병원에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에 마련된다.
김수미 배우의 20대 시절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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