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불법도박 막을 '금융' 과목 신설…내년부터 선택 가능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 2024.10.25 15:00

'금융과 경제생활', 2026년 고등학교 2학년부터
금융위 "학교 내 금융 교육 필수"… 집중 홍보 나서

(서울=뉴스1)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4.6.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금융위원회가 내년부터 선택과목으로 신설되는 '금융과 경제생활'이 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5일 관계부처 위원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2024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과 경제생활'이 선택과목으로 신설될 예정임에 따라 학생 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교육 내 금융 과목 안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최근 문제 되는 청소년 불법 도박, 휴대폰깡으로 인한 불법 사금융 이용을 예방하려면 학교 교육 내에서 필수적으로 금융 교육이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은 2026년 고등학교 2학년 수업부터 적용된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인 학생이 내년 상반기 중 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은 융합 선택과목으로 학생부(수시전형)에만 반영되는 절대평가 과목이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 선택을 홍보하기 위한 학교 대상 설명회를 연다. 내년 상반기에는 금융위·교육부 합동 현장 방문 및 교사 연수를 실시한다.


이날 협의회에선 1개 의결안건과 2개 보고 안건이 상정됐다. 의결안건인 '금융교육 실효성 제고를 위한 공교육 활성화 등 협력 방안'은 학교 교육 내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금융 과목 수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금융 교육이 적시 적소에서 수요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금융·경제 교육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개별 금융 교육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 모형 개발 및 개선 방안 마련, 경제교육 단체와의 상시적인 자료 공유, 통합교육센터를 활용한 연계 교육 실시, 금융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금융 현장 교육·생애주기별 맞춤교육 강화 등 관계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으로 실효성 있는 금융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고 안건으로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교육 실적과 내년도 계획이 포함됐다. 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2024년 금융교육 실태조사' 안건에서 금융교육 경험 비율, 금융교육 만족도, 건전한 금융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향후 금융교육 방향성 등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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