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회째인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AVP본부 주관으로 창의적인 연구 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의 연구개발 열정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이디어는 실제 양산에 적용되기도 한다.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양방향 멀티 콘솔'도 2021년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으로 실제 양산으로 이어졌다.
올해 행사 주제는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차 덕후'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4월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올해는 특히 시나리오 발표 수준에 그칠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아이디어도 실물로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차)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현대차·기아는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포스트잇 △EAI △넥스트 △서비스주세요 △아보카도 △모이수차 등 6개 팀에게 제작비와 실물 제작 공간 등을 지원했다.
각 팀은 약 7개월간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해 이날 본선에서 발표했다. 팀별로 △포스트잇은 스마트 러기지 시스템 △EAI는 액티브 디지털 사이드 미러 △넥스트는 무환동력 △서비스주세요는 다목적 소형상용차 바디빌더(Bodybuilder) 모듈 △아보카도는 트리이비(TREEV) △모이수차는 H-브리즈(BREEZE) 등 기술을 시연했다.
현대차·기아는 대상 1개 팀에게 상금 1000만원과 2025 CES 견학 기회를. 최우수상 2개 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아시아 지역 해외기술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은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자동차에 대한 임직원들의 순수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행사"라며 "임직원들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가 현대차·기아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임을 확신하며 향후 더 많은 아이디어가 구현될 수 있도록 이러한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