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된 게 큰 복" 김수미 웃게 한 신현준…별세 소식에 '오열'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10.25 11:25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한 장면./사진=네이버 영화 뮤비 스틸컷

배우 신현준(55)이 탤런트 김수미의 별세 소식에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김수미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 향년 75세.

김수미와 여러 작품을 함께 한 신현준은 큰 슬픔에 빠졌다. 이날 한 매체와 통화에서 신씨는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오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영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각별한 인연을 쌓아갔다.

과거 김수미는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한 신현준을 향해 신씨와 함께 찍었던 '맨발의 기봉이' 촬영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하며 "50년 연예계 생활을 하며 현준이가 내 아들이 된 게 큰 복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이날 오전 119구급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서울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김수미는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한양대학교에 입원하며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다.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쳐 피로가 누적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최근 한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서는 어눌한 말투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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