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을 즉각 문책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한 의원을 제명하는 강력한 조치를 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4일 한 의원이 국방부 장관 출신인 신 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괴군 부대'를 폭격해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고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신 실장은 "넵 잘 챙기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지금 한반도는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 왜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저지르는지 이해하기가 참 어렵다"고 했다.
이어 "젊은 해병대원과 이태원에서 수 많은 젊은이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전쟁 위기를 우리 한반도까지 끌어 들어오려는 것"이라며 "정신차려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한국은행 전망치인 0.5%를 훨씬 하회해서 0.1%를 기록했다"며 "지금이라도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해서 피폐해진 민생경제 살리기 바란다. 전쟁을 택할 때가 아니라 경제를 살릴 때"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