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Q 영업익 2186% 늘어날 것…목표가 24만원"-하나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10.25 07:46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가 불확실한 반도체 업황을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을 확보했다고 2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1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했는데 AI서버와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한 고부가 제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의 공급을 통해 믹스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같은기간 75% 증가한 19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186% 증가한 7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HBM3E 12단 공급이 시작되면 HBM 매출비중은 추가로 확대돼 4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로 접어들며 일반 DRAM(디램) 가격의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겠지만, SK하이닉스는 이를 HBM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AI관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과 메모리업황 정점 우려가 동반됐던 지난 9월과 다른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레거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업황을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이 확보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테크 내 유일하게 견조한 AI 수요의 최대 수혜주인만큼 업종 내 최선호주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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