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있길 간절히 기도했다"…신고자 태우고 병원 간 사연 [영상]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 2024.10.24 17:31

내비게이션이 고장 나 병원에 갈 수 없게 됐다며 도움을 요청한 시민을 경찰이 병원까지 데려다준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최근 광주의 학교 앞에서 교통안전 거점 근무 중이던 순찰차 뒤로 갑자기 택시가 정차했고, 중년 여성 A씨가 뛰쳐나왔다.

A씨는 경찰관에게 "병원에 있는 어머니가 위독해서 급히 병원에 가야 하는데 택시 내비게이션이 고장 나서 갈 수 없게 됐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경찰관은 A씨와 그의 동행인을 뒷좌석에 태운 뒤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A씨는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한 마음에 계속 눈물을 흘렸다.

그는 "순찰차가 보이길 간절히 기도했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연신 경찰관에게 고개를 조아렸다.


조사 결과 A씨는 병원에서 해당 소식을 듣자마자 택시를 타고 전북 정읍에서 광주까지 급하게 달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잠시 후 병원에 무사히 도착한 이들은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경찰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병원으로 들어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국민의 슬픔까지 위로하는 경찰관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감동적인 사연이네요". "경찰분들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의 도움으로 A씨 등 일행이 병원에 도착한 모습./사진=경찰청 유튜브 계정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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