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안 오려고 지방행사 갔다" 분노... 문체위, 이기흥 회장에 동행명령장 발부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4.10.24 15:18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지방 일정을 이유로 종합 국정감사에 불출석하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 산하 공공기관 등 종합감사가 열렸지만 이기흥 회장은 불참했다. 당초 기관 증인을 감사장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남원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업무 협약식 참석을 이유로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윤성욱 체육회 사무총장이 대리 참석했다.

이에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불출석 증인인 이기흥 회장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여야 의원들의 질타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기흥 회장은 출석하지 않기 위해 지방 행사를 일부러 타진해 만들었다. 여당 간사인 나와 협의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국회 문체위를 모독하는 행위다"라며 "불가피한 사유가 있었으면 국정감사에서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도 "국회를 우습게 보는 행동이다. 행사를 임의로 만들어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엄격한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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