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15세 이상'만 SNS 이용 추진…"아이들 보호"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4.10.24 15:15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르웨이가 SNS(소셜미디어) 이용 최소 연령을 기존 13세에서 15세로 변경한다.

24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가 '알고리즘의 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SNS 이용 최소 연령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현재 SNS 접근 허용 연령을 13세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9세의 절반 이상, 10세의 58%, 11세의 72%가 이미 우회적으로 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르웨이 정부는 우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다 많은 안전장치를 도입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개인정보 이용 동의 가능 연령을 15세 이상으로 규정하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개정도 포함된다.


스퇴르 총리는 "거대기술 기업을 상대로 하는 일이라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알고리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SNS는 외로운 아이들에게 커뮤니티를 제공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단일 사고방식과 평화주의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몇몇 국가에서도 비슷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최소 14~16세는 돼야 SNS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올해 내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는 지난해 6월 부모나 보호자 승인이 없을 경우 15세 미만의 SNS 이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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