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10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7월2일부터 8월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또는 퇴직한 신분변동자 총 76명이 대상이다.
박 대사는 상속받은 본인 소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지(175㎡)와 단독주택(264.13㎡) 약 21억원과 이태원동에 위치한 아파트(174.38㎡) 20억원 등 부동산 자산만 74억원을 신고했다.
신수진 대통령비서실 문화체육비서관이 76억28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체 2위에 올랐다. 신 비서관은 비상장주식 Doopus LLC(유한책임회사) 72만주 등 총 31억1900여만원의 증권 자산을 신고했다. Doopus는 NFT 기반 디지털 예술품 거래 플랫폼인 Kbean의 제작사로, 신 비서관은 이 업체 임원으로 등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2억7800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 서울 용산구 소재 아파트(114.89㎡)를 보유하고 있다.
김원섭 충북대병원 병원장이 약 72억원을 신고해 전체 3위에 올랐다. 김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등이 소유한 예금자산 총 34억6500여만원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배우자 소유의 인천 서구 경서동 소재 대지(3252.66㎡)가 27억1900여만원에 달했다. 아울러 본인 소유의 경기 용인 수지구 상가(50.4㎡)와 복합건물(105.23㎡), 배우자 소유의 부산 해운대 우동 건물(50.82㎡) 등 13억6200여만원의 건물 자산을 신고했다.
이외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44억7900만원, 신중범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40억3800만원, 김완섭 환경부 장관 26억1500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62억7100여만을 신고했고, 이용훈 전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이 50억6600만원, 문승현 전 통일부 차관이 49억44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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