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은 되고 임영웅은 왜 안되나"...국감 도마 오른 인천공항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조성준 기자 | 2024.10.24 14:28
배우 변우석이 일본 팬미팅을 마치고 2일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10.02 /사진=임성균
"변우석은 되고 임영웅은 안되는 것이냐는 이런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연예기획사에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 준수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낸 인천국제공항을 질타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인천공항은 연예인 등 이른바 '유명인'의 출국 시 발생하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별도 출입문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실제 특정 연예기획사가 받은 공문을 보면 '군중의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28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나와있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들은 상대적 발탁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연예인 특혜 논란도 일으켰다"며 "대책을 세우라고 했더니 특혜로 접근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공문 수신자를 보면 주로 대형 기획사들"이라면서 "(임영웅 소속사인) 물고기 뮤직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은 공문을 발송하기까지 내부 회의자료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7월 배우 변우석 씨가 출국하는 과정에서 팬을 비롯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민간 경호원들이 공공시설인 공항 출입문을 임의로 통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공항 내 연예인 과잉경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천공항은 "현장 혼잡상황에 대비해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일반 이용객들의 안전 및 편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사전에 경호원 배치 신고가 된 유명인에 한해 신청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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