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최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서울 영상연결을 통해 기재부 1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치보다 낮게 나오자 영상으로 회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 간부들에게 "향후 경기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그간 발표한 내수·민생 대책 등의 집행을 가속화하는 한편 3분기 국내총생산을 통해 나타난 각 부문별 동향과 함께 미 대선, 주요국 경기, 중동 정세 등 대내외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4년 3분기 실질 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1% 성장했다. 한은은 올해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0.5%로 제시했지만, 실적치는 여기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2.4%) 달성도 멀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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