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사 올해 3Q 누적 석유제품 수출, 역대 최대치 기록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4.10.24 13:53
SK 울산콤플렉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대한석유협회는 올해 3분기까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억7349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석유협회 측은 올해 정유업계의 3분기 누적 석유제품 수출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난 1억 2804억 배럴이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올 1~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51억 5000만 달러(약 48조원)였다. 국가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3위 수준이다. 최다 수출품목은 경유로 전체 수출량의 41.1%를 차지했다. 휘발유 22.6%, 항공유 18.3%, 나프타 8.4% 등이 뒤를 이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역대 최대 수출량 기록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둔화 가운데에서도 호주, 일본 등 수요증가 요인이 있는 국가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며 "호주는 정제설비가 급감한 가운데 에너지 안보 향상을 위해 경유 저장시설을 늘렸다"고 밝혔다.

일본 휘발유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이 8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올해 엔저 현상으로 최대 관광객이 몰리며 부족해진 휘발유를 수입산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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