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알람, 하나만 설정할 때 피로도 낮아"…논문 쓴 스타트업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4.10.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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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웰니스 애플리케이션 '알라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딜라이트룸이 기상을 위해 몇 분 간격으로 여러개의 알람을 설정하는 것보다는 알람을 하나만 설정하는 게 낮은 피로도와 높은 행복감으로 연결된다는 가설을 논문으로 증명했다.

딜라이트룸은 최근 의료정보학·헬스케어 분야 국제 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의 인간공학 섹션에 이같은 내용의 실험 결과가 담긴 '알람 사용 습관에 따른 아침 감정 변화' 논문이 통과돼 조만간 게재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딜라이트룸의 알람 서비스 '알라미' 사용자 373명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한 실험 결과를 토대로 가설을 증명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매일 기상 후 느낀 감정을 보고했으며 딜라이트룸은 보고 내용과 알라미 사용 패턴 간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딜라이트룸은 "알람을 하나만 설정한 참가자는 상대적으로 아침에 상대적으로 높은 행복감과 낮은 피로도를 보고했다"며 "딜라이트룸은 이러한 습관이 여러 알람을 설정하는 경우보다 수면 품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용자로부터 수면관성(기상 직후 비몽사몽한 상태)을 더 빠르게 해소시켜 준다"고 분석했다.


딜라이트룸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최적화'를 통한 수면 습관 형성을 강조했다. 개인 최적화는 긍정적인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알람 한 번에 기상할 수 있도록 습관을 개선하는 작업을 말한다. 또 알람음으로 음악을 설정하는 경우 부드럽고 차분한 기상 경험을, '오늘 힘내자' 같은 동기 부여 메시지를 포함시킨 경우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고도 분석했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이번 실험으로 알라미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이 실제로 사용자가 아침에 느끼는 감정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해 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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