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코미디언 이수지가 등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코미디언이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수지는 "고등학생 때 학교 선생님들 성대모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꿈을 키워서 공채 시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유재석이 "그 후로 10여년간 꾸준하게 활동했다"라고 언급하자, 이수지가 "사실 10여 년 꾸준히 있진 못했다"라면서 입을 열었다.
그는 "'개그콘서트' 이후 '코미디 빅리그'에 도전했는데, 관객들이 다 무표정으로 있더라. '내가 진짜 우물 안 개구리고, 뭔가 취해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SNL코리아 시즌 6에 합류하게 된 건 남편 덕분이었다. 그는 "그때 제일 힘들었는데, 남편이 'SNL'이 새로 시작한다고 알려줘서 오디션을 봤다"며 "오디션 보러 딱 들어갔는데, PD님이 '이미 활동하는 유명 개그맨인데 왜 오셨냐?' 하시더라. '너무 하고 싶다'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합격 소식을 듣고 펑펑 울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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