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김건희 특검 반대하면 비겁…결기 보여주길 바라"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4.10.24 09:35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4.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해 놓고 '김 여사 특검'에 반대한다면 비겁하다는 소리만 듣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국민 앞에 결기를 보여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한 대표가 김 여사 관련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 관련 국민들의 일관된 요구는 특검을 받으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범죄 의혹이 태산같이 쌓여있으니 수사 받고, 진실 밝히고 잘못있으면 합당한 처벌을 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며 "적당히 사과하고, 적당히 활동을 자제하고, 적당히 인적쇄신하고, 적당히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고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주가 조작,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뇌물 수수, 국정 개입, 인사 개입, 관저 비리, 선거 개입, 국정농단, 마약 수사 무마, 수사 외압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의혹이 쌓여 있다"며 "김건희 특검을 하지 않는 이상 국민 요구를 해소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 하라는 국민의 강력한 명령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은 민심 거역하는 길을 택했다"며 "모두가 손가락질하는데도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옳고 남들은 다 틀렸다. 나는 내 갈 길을 간다'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폭군, 독재자의 태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 민심을 거역한 폭군과 독재자 말로 어땠는지 역사책에서 꼭 찾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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