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OOP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109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4.3% 늘어난 25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전망치(287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ARPU(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 상승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올림픽 중계권료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영업비용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는 원인으로 이용자지표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상반기까지 매출액 약 25% 영업이익은 50%에 가까운 고성장을 보여줬음에도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연초대비 100만명 이상 줄어들며 밸류에이션이 하락했다. 시장에서 플랫폼기업의 성장성에 더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는만큼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이용자지표 회복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이용자지표와 동남아시장의 진척 상황을 확인하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