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비사커는 24일(한국시간)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유로파리그(UEL) AZ알크마르 경기에 손흥민이 뛸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유는 햄스트링 통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크마르전에 앞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결장한다. 지난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통증이 있었다. 애초 알크마르전에 내보낼 생각은 없었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도 손흥민의 컨디션을 체크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오전 4시 네덜란드 '다크호스' 알크마르와 맞붙는다. 하지만 이 경기에 손흥민은 뛰지 않는다. 햄스트링 부상이 오래 가고 있다. 지난 달 UEL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토트넘 3경기에 결장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10월 A매치에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19일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해 리그 3호골을 폭발,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손흥민은 또 다시 통증을 느꼈다. 햄스트링을 한 번 다치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부상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미 손흥민은 알크마르전을 앞두고 열린 팀 훈련에도 불참해 몸상태에 물음표가 붙었다. 영국 홋스퍼HQ는 "손흥민은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뒤 1경기만 치렀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할 수 있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크마르전에 손흥민을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알크마르전에서 손흥민을 빼기로 결정했다.
수비진에선 지난 1차전 카라바흐전에서 퇴장당했던 '루마니아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이 징계가 끝나 경기에 뛸 수 있다.
그동안 토트넘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UEL 일정을 운영했다. 하지만 문제 없이 2전 전승(승점 6)을 챙겼다. 이번에도 17살 무어, '18살 동갑내기'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가 출전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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