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예상치 크게 웃돈 순이익…시간외 주가 8%대 상승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24.10.24 06:01
테슬라 충전소 /로이터=뉴스1

테슬라가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에 시장 컨센서스에 소폭 미달하는 올 3분기 매출액을 발표했음에도 주당순이익(EPS)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올 3분기에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EPS가 72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 58센트를 22% 상회하는 것이다.

올 3분기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순이익은 21억7000만달러, 주당 62센트로 전년 동기 18억5000만달러, 주당 53센트에 비해 늘어났다.

올 3분기 매출액은 251억8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53억7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8% 늘어난 것이다.

올 3분기 테슬라의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20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에너지 생산 및 저장 부문 매출액은 2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급증했다. 테슬라 자동차 수리 등을 포함한 서비스 및 기타 매출액도 27억9000만달러로 29% 증가했다.


테슬라의 올 3분기 매출액총이익률은 17.89%로 전년 동기 19.84%에 비해 하락했다.

테슬라는 또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진행 중인 거시경제적 조건들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기차 인도량은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1.98% 하락한 213.6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는 8%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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