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업심리지수 반등…자금사정 개선 요인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 2024.10.24 06:0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10.11. /사진=하경민

10월 기업심리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자금 사정 등이 개선된 것이 상승 요인이다. 반면 11월 전망은 생산 부진 등을 이유로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4년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9포인트(p) 상승한 92.1을 기록했다.

CBSI는 기준값 100보다 크면 기업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가리킨다.

그동안 기업심리지수는 △7월 95.1 △8월 92.5 △9월 91.2 등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반등했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이 전월 대비 1.7p 상승한 92.6, 비제조업은 0.3p 상승한 91.7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제품재고(1.7p) 및 자금 사정(1.3p)이 상승 요인이었다. 비제조업도 자금 사정(1.5p)이 나아진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다음 달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전월 대비 2.8p 하락한 89.8로 조사됐다. 제조업이 전월 대비 3.5p 하락한 90.5,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2.3p 하락한 89.2로 집계됐다.


10월 제조업 실적(BSI)은 자동차, 전기장비, 기타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전망은 전자·영상·통신장비, 고무·플라스틱 등을 중심으로 악화했다.

비제조업 실적은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지만 전망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및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게 꼽혔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 및 수출 부진이 그 뒤를 이었다.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2p 하락한 92.5를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93.5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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