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 5631억원…"밸류업 충실히 이행"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 2024.10.23 17:03
JB금융 누적 당기순이익 추이/그래픽=윤선정
JB금융지주가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1930억원으로 전년동기(1673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56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34억원)보다 14.1% 증가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그룹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확대됐다. 3분기 중 그룹 이자이익은 563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4868억원)보다 1.8%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59.4% 늘어나며 689억원을 기록했다.

JB금융 측은 그룹 계열사들이 부동산 경기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전북은행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1732억원, 광주은행은 16.7% 증가한 25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도 지난해 동기간에 견줘 22.7% 증가한 18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또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6억원씩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전년보다 9.4% 증가한 2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수익성 경영지표로는 ROE(자기자본이익률) 14.7%와 ROA(총자산수익률) 1.18%를 기록해 지난해말(12.1%, 0.99%)보다 각각 2.6%포인트(P), 0.19%P 올랐다. 또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자본력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68%로 안정적으로 관리 되고 있다.

지방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JB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3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JB금융 관계자는는 "앞으로도 지난 9월 24일 발표했던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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