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둔기 폭행·도주… 범행 후 '순대국밥' 먹던 30대 남성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 2024.10.23 16:01
술을 마신 30대 남성이 둔기로 노래방 업주를 폭행,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 고양에서 노래방 업주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약 4시간 만에 붙잡혔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노래방에서 70대 업주 B씨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어떤 둔기를 사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해당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일대를 수색하던 중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인근 식당에서 순대국밥을 먹던 A씨를 발견,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범행 동기와 성범죄 등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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