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비하고 도청과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도내 어디서나 1시간 내 공항 접근이 가능한 '경상북도 도로·철도 SOC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우선 도는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미연결 구간인 문경~김천 구간과 봉화와 울진을 연결하는 선로를 확보하고 기존노선과 함께 대구·경북 외곽 대순환 열차를 운영하기 위한 철도 건설사업을 추진한다. 총연장 485.5㎞에 2조44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총연장 162.5㎞, 사업비 3조191억원이 투입되는 신공항순환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서대구-의성 구간에 선로를 확보하고 기존 중앙선과 연계해 서대구-신공항-의성-군위-영천-대구 간 광역급행열차 운영으로 신공항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오송-안동, 김천-신공항,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대구-포항 간 광역철도 등 21개 노선 2192㎞(사업비 42조7592억원)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하고 의성IC-신공항 간, 성주-군위 간 고속도로 등 10개 사업 701.5㎞(사업비 34조6563억원)를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해 철도·도로망을 구축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특히 진주-거제-가덕도-부산-울산을 경북과 연결해 영남권을 크게 순환하는 '영남권 대순환축 철도망' 건설계획은 사업비 16조8609억원(520.4㎞)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광역지자체와 협심해 사업 구체화에 나선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비하고 신공항 접근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도로·철도 사업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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