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존'은 제주신화월드가 문화 예술 작품을 후원하고 다양한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한 장소이다.
고 작가는 독창적인 채색으로 자신의 고향 제주도를 그려냈다. 짙은 갈색조의 분채로 단필 선묘 윤곽선을 긋고 기억을 쌓아 올리듯 여러 번 색을 올려 내면에 자리 잡은 제주 특유의 정서를 담아낸다. 특히 소박하지만 따뜻했던 삶의 풍요로움과 집 밖의 소소한 일상들, 우리의 내면에 따뜻한 감성을 있는 그대로 작품에 녹여냈다.
특별전에는 이제는 사라져가는 제주의 슬레이트집 풍경과 소소한 주변 이야기들을 채색화로 표현한 '행복한 풍경', 제주의 곶자왈과 바다 풍경을 소재한 '바다주기' 등 17여점이 전시된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제주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의 특별전을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후원하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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