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오, '인공위성용 초고해상도 소형카메라' 개발 국책 과제 선정

머니투데이 강진석 인턴기자 | 2024.10.23 16:21
감시·정찰용 위성 카메라 시스템 전문기업 씨에스오(대표 최영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씨에스오는 '인공위성용 초고해상도 소형카메라 시제품 및 시험장비 개발' 과제를 진행하게 되며 최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이 과제에 2년 6개월간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는 초고해상도 카메라 인증모델 개발의 전 과정인 설계, 해석, 조립, 정렬 및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메라의 성능과 완성도를 높이고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씨에스오 관계자는 "위성 기술의 발전으로 감시, 정찰, 지구 관측 등의 분야에서 초고해상도 영상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회사는 국내 기술로 인공위성용 초고해상도 소형카메라와 시험장비를 개발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기술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국가 우주 개발 중장기 계획에 부합해 우주산업의 발전과 자립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영완 씨에스오 대표는 "회사는 설계, 조립, 정렬, 시험 및 보정 등 위성 카메라 개발의 전 과정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며 "특히 초저궤도(LEO) 위성에 탑재되는 감시·정찰용 고성능 카메라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초고해상도 위성 카메라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우주 기반 응용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최 대표는 "회사 기술은 우주상황인식(SSA)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해외 정부기관 대상 위성용 카메라를 개발해 8기의 위성 카메라를 운용했으며 인증모델과 비행모델을 포함해 17기의 위성 카메라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씨에스오는 코스닥 상장사 컨텍의 자회사로, 0.7m 해상도 초소형 카메라부터 0.3m 해상도 중형 카메라까지 다양한 위성용 카메라 개발의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 특히 초저궤도 환경의 감시·정찰 및 우주상황인식용 카메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영완 씨에스오(CSO) 대표/사진제공=씨에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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