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탈퇴' 권민아 "지민에게 맞은 적도…10년 동안 힘들었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10.23 12:39
(왼쪽부터) 그룹 AOA(에이오에이) 출신 권민아, 지민(신지민)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머니투데이 DB

그룹 AOA(에이오에이) 출신 방송인 권민아가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던 같은 그룹 멤버 지민(신지민)을 앞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권민아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해명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양다리 의혹'에 대해 "당시엔 (이전 여자친구와) 정리했다는 현 남자친구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추후 진실을 듣게 돼 여자분과 여자분 부모님께도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간호사 갑질 사건'에 대해서는 "간호사분께서 전화로 먼저 퉁명스럽게 말씀하셔서 저도 기분이 나빠 서로 만나서 서운한 부분 다 얘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객실 내 흡연 사건은 흡연 객실로 체크했는데, 잘 몰라서 (흡연이)가능한 줄 알았다. 30만원 내고 사죄드리고 왔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민의 민아 괴롭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그녀(지민)에게 제가 욕을 한 것은 제가 맞아 본 적도 있고 10년 세월 동안 많이 힘들었다"며 "탈퇴 이후 참을 수가 없어서 욕을 했다. 근데 그게 도가 지나쳤다. 생각이 짧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너무 피로감을 줬었다. 이제 언급 안 하고 제 갈 길 열심히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한 권민아는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그는 2020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지민으로부터 연습생 때부터 약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민은 당초 권민아의 주장을 부인했으나, 논란이 확산하자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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