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AI 노트북' 위해 LG전자가 꼽은 스타트업 3사는 어디?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24.10.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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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선정 스타트업/그래픽=김지영
LG전자의 차세대 노트북이 국내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의 기술을 품고 'AI 노트북'으로 진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올해 글로벌 대기업 등과 추진한 '온디바이스AI 챌린지'의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챌린지에 참여한 10개 스타트업이 소개된 가운데 최종 우수과제로 선정된 클리카, 감바랩스, 프레리스쿠너 등 3개사의 기술은 추가 검토를 거쳐 LG전자의 차세대 노트북 탑재를 추진한다.

이날 김성섭 중기부 차관, 장익환 LG전자 BS 사업본부장(부사장), 인텔코리아 사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문장, 챌린지 참여 스타트업과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업 성과와 우수과제 사업화 계획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전시부스를 돌아보며 챌린지 경과를 점검했다.

온디바이스AI는 사용자의 스마트 기기 내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AI 서비스 기업의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으므로 인터넷이 없어도 되고 보안 우려도 덜하다. 세계 각국이 관련 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중기부도 지난 3월 챌린지 사업을 개시했다. 딥테크 분야의 오픈이노베이션으로는 반도체 팹리스 챌린지에 이어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10개사를 뽑는데 128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12.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10개사는 LG전자 등과 기술검증(PoC) 협업을 진행했다.

우수과제 3개사 가운데 클리카는 AI를 경량화, 거대언어모델(LLM)을 온디바이스AI로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감바랩스는 초경량 AI 음성 솔루션을 활용한 노트북 및 가전제품 음성 제어, 프레리스쿠너는 온디바이스AI 기반 음성분석을 통한 생산성 향상 솔루션을 각각 보유했다. 프레리스쿠너의 음성 AI 기술을 활용하면 LG 노트북에 대학생용 음성인식 학습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탑재할 수 있는 식이다.


이밖에 △프롬디 △뉴튠인바이즈네이션에이 △리피치 △에이엘아이서큘러스 등이 소개됐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AI 스타트업은 혁신적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사회적·경제적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망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향후 챌린지를 확대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올해 AI PC를 시작으로 향후 더 다양한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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