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민들에게 공개된 DDP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기도 한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마지막 작품으로 크기와 형태가 모든 다른 4만5000여장의 알루미늄 패널로 구성된 건축물이다. 동대문의 역동성에 주목해 '기둥 없는 곡선'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투어는 DDP 지붕 일부 총 280m를 30여분간 직접 걷고 즐기는 코스다. 올해 시범운영 후 내년엔 코스를 확대·다양화해 봄(5월)·가을(9~10월) DDP 정식 콘텐츠로 운영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중 금~일 오후 1시30분·3시30분 하루 두 번 총 24회가 진행된다. 만 18세~70세 성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1회당 투어 인원은 안전을 고려해 10명으로 한정했다. 투어 시 기념 수건을 제공하며, 인생샷을 찍을 기회도 있다.
참여자들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독일 데크라(DEKRA) 인증을 획득한 안전시스템으로 이동하며, 안전 그네, 안전모 등 장비를 착용한다. 아울러 중부소방서,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전문가의 점검과 지붕 구조 안전성 검토 등 9개월간의 준비도 마쳤다.
시범 기간 중 투어 참여자는 약 220명이다. 이중 120여명은 미리 사연을 보내 선정됐거나 파리올림픽 서울시 선수단, 디자이너 및 동대문 지역 상인 등을 초청해 진행되고 100명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DDP 루프탑 투어 참여를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70세 이하 시민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DDP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후 원하는 날짜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미래가 담긴 DDP의 지붕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모습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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