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청량"..데뷔 1주년 앞둔 앰퍼샌드원, 자신 있는 컴백

머니투데이 이덕행 기자 ize 기자 | 2024.10.23 08:40
/사진=FNC


그룹 앰퍼샌드원(나캠든, 브라이언, 최지호, 윤시윤, 카이렐, 김승모)이 7개월 만에 돌아왔다. 전작에서의 강렬함을 지워버리고 다시 청량함을 강조한 앰퍼샌드원은 자신 넘쳤다. 데뷔 1주년을 앞둔 신인에게서 느껴지는 패기는 이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앰퍼샌드원은 22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ONE QUESTION'을 공개한다. 지난 3월 발매한 싱글 'ONE HEARTED'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앨범 발매를 앞둔 지난 15일 앰퍼샌드원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나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ONE QUESTION’은 ‘사랑’이라는 단순하고도 복잡한 감정의 해답을 찾기 위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멤버들의 매력이 담긴 앨범이다. 새 앨범 발매를 앞둔 앰퍼샌드원은 넘치는 자신감과 함께 컴백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곡이 좋고 비주얼이 많이 발전했어요. 무대에서의 여유로움도 가장 많이 강화된 것 같아요."(나캠든)


"지난 활동 때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좀 더 청량해요. 제 생각에 K팝은 음악과 비주얼이 합쳐지는 게 키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춤과 표정, 노래가 조화롭게 한 퍼포먼스로 보여질 수 있게 준비했어요."(카이렐)


"다른 장르와 다른 느낌을 담은 6곡이 담겼고 전체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요. 돌진하는 곡도 있고 발라드도 있어서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마카야)


타이틀곡 'He + She = We'(히 더하기 쉬는 위) 캐치한 리듬과 에너제틱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펑키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소속사 선배 씨엔블루(CN BLUE) 정용화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펑키한 사운드와 캐치한 후렴, 멜로디가 포인트인 곡이에요. 서로가 서로를 완성해 나가자는 특별한 뜻을 담았어요. 지난 활동 때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밝고 청량한 모습으로 왔어요. 처음 듣고 무대에서 선보이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어요."(나캠든)


"제목이 길어서 어려우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손동작으로 표현하는 포인트 안무를 통해 쉽게 기억하실 수 있도록 했어요. 곡의 분위기가 청량하기 때문에 행복해지게 할 수 있는 밝은 무대를 해보려고 생각했어요."(최지호)





/사진=FNC


강렬한 모습의 지난 앨범과 달리 이번 앨범에서는 다시 청량함이 강조됐다. 다른 콘셉트와 달리 청량한 모습은 저연차에 어울리기 때문이다. 다만 앰퍼샌드원은 "어떤 콘셉트도 다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청량함은 지금이 아니면 못 보여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연차의 풋풋한 청량함을 보여줄 수 있는 건 지금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저희는 모두 가능한 만능 아이돌이라 어떤 콘셉트도 다 소화할 수 있어요."(나캠든)


다만, 문제는 청량함을 무기로 내세운 신인 그룹들이 많다는 점이다. 차별화를 두려면 앰퍼샌드원만의 청량함이 주는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 앰퍼샌드원은 자신들의 청량함을 '자유로운 청량함'이라며 포인트를 설명했다.


"5세대 다른 선배님들과 어떤 차별화를 둘지 고민과 상의를 많이 했어요. 청량에도 다양한 청량이 있잖아요. 저희가 외국인 멤버가 네 명이다 보니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글로벌한 청량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쿨하고 시원시원한, 자유로운 청량을 밀고 나가고 싶어요."(나캠든)





/사진=FNC


타이틀곡에 참여한 정용화뿐만 아니라 엔플라잉 이승협 역시 수록곡 'Fly'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소속사 선배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앨범을 준비한 앰퍼샌드원은 힘을 보태준 선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감사하게도 정용화 선배님이 디렉팅까지 봐주셨어요. 긴장을 많이 했는데 꼼꼼히 봐주시고 편하게 디렉팅 해주셨어요.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재미있게 녹음할 수 있었어요."(김승모)


"정용화 선배님이 가사 하나하나, 멜로디 하나하나를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시는 게 느껴졌어요. 제 파트에서 계속 수정을 해주셨는데 하나라도 결과물을 좋게 만들어주시려고 하는 게 현장에서 느껴져서 크게 감동을 받았어요. 이승협 선배님도 어떻게 하면 신선하게 들릴 수 있을지 피드백을 꾸준하게 주셨어요. 앰퍼샌드원을 위해 노력하시는 게 느껴져서 감사드려요."(나캠든)


소속사 선배들뿐만 아니라 앰퍼샌드원 멤버들도 이번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나캠든, 마카야가 수록곡 '휩 잇'의 작사에 참여한 것이다. 특히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마카야는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꿈이었는데 앨범에 참여하게 돼서 정말 기뻐요. 앞으로 더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어요. 이번에 랩메이킹을 하면서 나캠든 형과 이승협 선배님께 피드백을 받으면서 많이 배웠어요." (마카야)





/사진=FNC


지난해 11월 데뷔한 앰퍼샌드원은 곧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길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난 활동은 앰퍼샌드원에게 분명한 변화를 만들었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앰퍼샌드원 멤버들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앞으로 더 욕심이 생긴다고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더 하고 싶어요. 더 많은 활동, 더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무대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시도해 보고 싶은 게 더 많아졌어요. 최근에 MAMA 신인상 후보에 올랐는데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해요. 큰 성과를 내서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고 이뤄내고 싶은 목표도 많아요."(나캠든)


"이제 카메라를 잘 찾게 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제 왼쪽 얼굴을 좋아하는데 무대에서 어떻게 더 잘 나올 수 있는지 신경 쓸 수 있게 됐어요."(브라이언)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서 카메라를 무조건 안 봐도 된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무조건 빨간 불만 찾으려고 했는데 선배님들이 무대에서 카메라를 늦게 보더라도 자신감 있게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어요."(카이렐)


1년 사이 멤버들의 사이도 더욱 돈독해졌다. 때로는 친근하게 농담을 주고받다가도 서로의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는 앰퍼샌드원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됐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말을 잘 안 하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멤버들끼리 티키타카가 잘 돼서 좋았어요. 스케줄을 가거나 숙소에 있을 때 서로 장난치는 것들이 이제는 하나 되지 않았나 싶어요."(시윤)


"생활을 오랫동안 같이 한 건 아니다 보니, 처음에는 단체 안무나 소통하는 방식에 있어서 낯을 가렸던 것 같아요. 말을 할 때도 조심스러운 게 있었어요. 요즘은 앰퍼샌드원을 위해,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한 마디 한 마디 아끼지 않고 서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나캠든)


앨범 발매를 앞둔 앰퍼샌드원은 "기대한 것보다 더 높은 퀄리티의 무대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하나 된 모습으로 똘똘 뭉친 앰퍼샌드원의 자신감은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첫 미니 앨범이고 데뷔 1주년도 얼마 남지 않아 준비를 열심히 했어요.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기대하신 것보다 더 높은 퀄리티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할 수 있을 것 같아요."(최지호)

베스트 클릭

  1. 1 속옷 벗기고 손 묶고 "빨리 끝내자"…초등생이 벌인 끔찍한 짓
  2. 2 화성 향남~서울 여의도 60분 주파 '신안산선 연장사업' 청신호
  3. 3 "김민재, 와이프 인스타 언팔"…이혼 소식에 4개월 전 글 '재조명'
  4. 4 19층 어린이 층간소음 사과 편지에 18층 할머니가 쓴 답장 '훈훈'
  5. 5 "차라리 편의점 알바"…인력난 시달리는 '월 206만원' 요양보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