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HMI(인도법인)이 시가총액 26조1000억원, 주당 3만2000원에 상장을 완료해 공모가 밴드 최상단에 상장했다"며 "현대차는 신주 발행 없이 17.5%의 구주 매출을 통해 4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장일 주가는 7.2% 빠지며 인도 증권거래소(NSE) 기준 1819.6 루피에 마감했다"며 "밸류 부담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우려됐고 신주 발행 없는 모회사 구주 매출로 자금 활용 기대가 제한됐으며 인도 신차 업황 둔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상장 이벤트가 소멸하고 주가 변동에 따른 잡음이 불가피하지만, 조달 자금을 통해 2024년 연내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높고 관련 수급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 실적과 업황 기대는 제한적이지만 연말·연초 추가 밸류업 정책과 배당을 감안할 때 현대차의 주가 하방은 견고하게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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