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코치 지시 무시? 대표팀 불화설에 "딱히 할 말 없다"... 감독과 따로 입국

안세영이 덴마크오픈을 마치고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배드민턴 간판스타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표팀 불화설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이 지난 2024 파리올림픽을 마치고 치른 첫 국제대회였다. 파리올림픽 당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발언을 날렸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큰 논란이 있었다.

덴마크오픈 경기 도중 안세영은 작전 타임에서 대표팀 코치진과 크게 대화를 나누지 않는 등 불편한 모습이 포착됐다. 해외 언론들조차 "안세영이 코치진과 마주하지 않았다", "안세영이 경기 도중 성지현 코치의 지시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목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대표팀 불화설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안세영은 귀국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났으나 "딱히 할 말이 없다"는 말만 남긴 채 떠났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안세영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모습을 드러내는 등 따로 입국했다. 불화설에 대해 김 감독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서로 해야 할 것이 많으니 조금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